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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코스닥 16년 만에 사상 5번째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가 110만원대를 돌파하여 코스닥 사상 5번째 황제주로 등극했습니다. 황제주란 주당 100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의미하는데,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의 탄생은 16년 만에 첫 번째입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1만9000원(11.91%) 상승한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958.44% 상승했으며, 장중에는 114만8000원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가 등극한 것은 2007년 9월 7일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0만원 선을 돌파했었는데요. 1996년 7월 1일 이후 코스닥 개장 이후 황제주 등극 종목은 핸디소프트, 리타워텍, 신안화섬, 동일철강, 그리고 에코프로까지 뿐입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과 17일에도 장중에 100만원 선을 돌파했으나, 종가에서는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에코프로의 급등은 공매도 숏커버링 발생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숏커버링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환매수하는 방식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으로 에코프로가 급등하자 공매도 세력들이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그룹주들도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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