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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4대 첨단 서비스 산업 관련 예산 증액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사이버(Cyber) 보안, 디지털(Digital) 플랫폼 정부 등 4대 첨단 서비스 산업 관련 예산을 4조4000억원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2% 증액된 규모로, 대대적인 지출 구조 조정으로 확보된 재원의 일부를 A·B·C·D 산업에 집중 투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에 이 같은 방안을 담아 "첨단 서비스 산업인 A·B·C·D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총 4조4388억원으로, 올해의 3조6347억원보다 8041억원(22.1%) 증액되었다.

먼저, 정부는 민간 중심의 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1조2028억원을 AI 부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는 신규 사업으로 국가통합 바이오빅데이터센터 구축(619억원), 법률·의료·학술·미디어·심리 등 5대 분야와 AI를 접목하는 서비스 개발(383억원) 등이 포함된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에는 내년에 1조944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약, 줄기세포 등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벤치마킹한 KARPA-H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의료데이터와 미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도 각각 845억원과 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과 국내 디지털 플랫폼 기업 육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첨단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고,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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