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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판교·수원·평택을 AI 반도체 R&D와 교육 거점으로 지정

정부가 AI(인공지능) 반도체 1위 국가를 위해 판교·수원·평택을 연구개발(R&D) 및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보다 전력 소모가 낮고 AI 학습 효율이 높은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며, 이를 지원할 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판교를 AI 반도체 R&D 허브로, 수원을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평택을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우선,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팹리스가 밀집한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국산 AI 반도체를 NPU(신경망 처리 장치)→저전력 PIM(지능형 반도체)→극저전력 PIM 등으로 고도화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계획이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에 특화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K-클라우드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GPU 대비 10분의 1로 줄어들고, AI 학습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부의 AI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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