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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스쿨존 내 과속 방지 시스템 구축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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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8 16:05

정부,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방지 시스템 연구 추진

정부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 차량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속도를 탄력적으로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스쿨존 내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2.0 사업) 2023년 신규과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폴리스랩2.0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민과 경찰이 체감하는 치안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4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아동 목격자 맞춤형 비대면 진술 지원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족·윤적 자동검색 시스템, 지능형 어린이 보호 구역 과속방지 시스템, 다중운집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등 총 4개의 연구과제를 올해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 목격자 맞춤형 비대면 진술 지원 시스템 개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아동의 진술 내용과 심리·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조사를 지원하는 과제이다. 아동이 낯선 환경인 조사실 등에서 받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아동이 진술하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동 수사, 교통 등 각 치안 분야별로 경찰청 담당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자, 연구진들이 함께 모여 과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개발된 기술을 치안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제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폴리스랩2.0 사업을 통해 치안현장의 업무를 효율화하여 경찰과 국민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국민의 생활 안전망을 확충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3년간 선정된 총 23개의 과제 중 4개의 새로운 연구과제를 올해부터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