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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2배 이상 증액…2030년까지 2만1000대 이상 보급 목표

정부는 친환경 수소버스의 내년도 구매보조금 예산을 올해(16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를 2만1000대 이상 보급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올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량은 3만3000대 정도로, 2019년의 5000대에 비해 여섯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지만,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두 배 이상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때 주는 구매보조금 또한 기존 대비 확대 지원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정부는 2030년까지 660개 이상의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버스를 비롯한 수소차량의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의 특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늘리고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를 추가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는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달 초 세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수입 닭고기 3만t에 대해 할당관세를 0%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닭고기는 사료값 인상 등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로 인해 공급이 줄면서 최근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다. 방 차관은 "추석을 대비해 물가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은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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