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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용인, 수원, 평택, 오산, 하남, 화성 등 지역에 있는 아파트와 상가 엘리베이터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변전소의 개폐기 절연체 파손으로 인한 전압 강하입니다. 이로 인해 전압이 급속하게 낮아졌고, 이에 민감한 놀이기구와 건물 엘리베이터 등은 동시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1차 원인은 평택시 고덕 변전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덕 변전소는 서해안 화력 발전소 등지에서 송전선을 통해 고압 전기를 받아 전압을 낮추어 수도권 남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개폐기 절연체 파손으로 인해 고덕 변전소를 거쳐 수도권에 공급되는 전기 전압이 단 0.05초 동안 급속히 낮아졌습니다. 전압이 낮아지면서 기기의 보호와 안전 운영을 위한 장치가 동작하여 놀이기구와 건물 엘리베이터 등이 동시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요한 관문인 345kV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인해 수도권 거의 절반에 가까운 광범위한 지역에 불량 전기가 공급되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실제로 매우 짧은 전압 강하라도 놀이기구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시설을 멈추게 되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평택과 이천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은 자체적으로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생산에 차질이 없었습니다.

특히 초정밀 반도체 공장은 순간적인 정전이나 전압 불안에도 제품 불량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공장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압과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뿐만 아니라 정전에 대비한 자체 발전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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