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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들 중 6명 중 10명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매월 일정한 임대 수입을 받을 수 있고, 계약 만료 시 반환할 보증금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월세를 더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 응답이 증가했다고 한다.

직방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직방 앱을 통해 접속한 63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집주인 중 63.9%가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세 선호 응답(36.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작년 동안 진행한 조사에서는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의 비율이 46.5%에 그쳤는데, 1년 동안 월세 선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일정한 임대수입이 있기 때문"이 가장 많았다(56.5%). 그 다음으로는 "계약 만기 시 반환 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부담을 월세로 대체할 수 있는 보유세 등의 부담"(6.5%), "임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기 때문"(4.3%) 등이었다. 작년 조사에 비해 보증금 반환 부담에 대한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전세 가격 부담과 전세 사기 등의 이슈로 인해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져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세입자들은 작년보다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늘었다. 전세 세입자의 경우 87.6%, 월세 세입자의 경우 48.6%가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작년에는 각각 85.4%, 37.9%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 지출이 없기 때문"이 가장 많았다(55.1%). 그 다음으로는 "월세보다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적기 때문"(25.3%), "내집 마련을 위한 저축 효과"(12.4%) 등이 있었다.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는 월세보다는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하는 전세가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선호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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