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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EV) 판매, 여전히 증가 추세 지속

전기차(EV) 시장이 여전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은 10월 중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보조금 제도 종료에도 10월에 전기차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29% 증가하여 월간 판매량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에 대한 11년간의 보조금 제도를 종료했지만, 여전히 지방 정부에서는 소비자 보조금이나 세금 환급 등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도 10월까지 전년과 비교해 78% 급증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비롯한 전체 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감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은 26% 증가했다.

로모션은 "독일에서는 승용차 등록의 거의 3분의 2가 상업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보조금이 독일 시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GM이나 포드와 같은 전통 자동차 회사들이 내년 경기 둔화와 고금리 예상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테슬라도 멕시코 공장 건설을 지연시키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말 기준으로 50% 이하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고금리에 따른 수요 감소를 경고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보조금과 지원 정책 등이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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