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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에너지기업, 중동시장에서 성과

전라남도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KOR-KSA 에너지위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전남지사인 김영록과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박준용,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김두식, 그리고 전남에너지기업,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 등 기업 인사들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나주시의 금철(주)를 비롯한 전남 기업들은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DC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규모가 66만여㎡(20만평)인 스마트 도시로, 청정에너지 수급과 연구소, 기업, 쇼핑, 레저 등이 복합된 5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PEDCO사와 강진군 로우카본은 기후테크 분야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DACCS) 사업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해 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지난 2일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알 코라예프 그룹이 금철(주)와의 사업 협약을 통해 제품 공급과 공장 건립 등에 300억원을 투자하며, 향후 전남 에너지기업 연합과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서 1조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남 에너지기업 연합에는 솔라드림, 에스엠팜건설, 티디엘, 금철이노베이션,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의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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