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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전망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청계리버뷰자이 전용 59㎡ 분양가가 10억4000만원대로 책정되었으며, 분양가가 급증하면서 서울 분양 시장에는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함께 공급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이 침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2월 아파트분양 전망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5로 전달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번 달 기준으로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여 하락 전망이 우세해졌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8월에 108.7로 기록한 분양전망지수의 최고치 이후, 이번 달 71.8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정부에서는 경기도 구리, 오산, 용인 등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였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반응이 없고 있다. 인천 지역 또한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가 73.3으로 전달보다 12.4p 하락하여 수도권 전반적으로는 8월 이후 4개월째 기준선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에 불확실성이 추가되어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 상태에 있다"고 설명하였다.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이번 달 61.5로 전달보다 8.9p 하락하여 네 달 연속으로 감소하였다. 지방광역시별로는 광주가 75에서 50으로 큰 폭 하락하였고, 대구는 77.3에서 63.6으로 하락했으며, 울산은 71.4에서 58.8로 내려갔다. 대전은 76.5에서 66.7로 하락하였다.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은 분양가 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들이 겹쳐져 현재 침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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