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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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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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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확진 및 초동방역 조치

전라남도는 지난 4일 무안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도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여 초동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AI 항원 검출된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38일령 3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출하를 위해 도축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었다. 현재, 최종적인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에 있다.

전남도는 AI 항원 검출 이후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파견하여 출입 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 내의 현장 지원관 2명은 주변 환경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AI 확산의 추가적인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이동통제와 집중 소독, 임상예찰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에 있는 오리 3만3000마리는 신속하게 살처분되었다.

감염축의 조기 색출을 위해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 7농가에서는 신속한 검사와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드론, 살수차, 소독차량 등 총 170대를 동원하여 철새 도래지, 밀집 단지, 취약농가 등을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전남지역의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과 전국적으로 발생한 계열 농장,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적인 이동 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도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하며,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금사육 중인 동물들이 폐사나 산란율 감소와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사료 섭취량의 감소, 침울, 졸음, 녹변(녹색 설사)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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