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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사인 재영솔루텍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2009년 외환 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2016년 개성공단 폐쇄 당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승재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위기를 거칠 때마다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며 재영솔루텍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회사의 경영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재영솔루텍은 1976년에 금형업체로 설립되었다. 그러나 2013년에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광학부품 사업인 카메라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시장에 진출했다. 키코 사태와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위기를 겪었지만, 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고 국내생산을 통해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었다. 그 결과, 고화소용 스마트폰 카메라 구동장치 등을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에 공급하게 되었다.

김 대표는 "보이스코일모터(VCM), 엔코더, 손떨림방지(OIS) 등 스마트폰 카메라 주요 부품인 모든 타입의 액추에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 한 개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이 증가하면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영솔루텍은 최근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196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재영솔루텍은 현재 촬영 시 손떨림을 최소화해주는 부품에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능이 화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최소 10년간 재영솔루텍은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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