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차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처리수)에 대한 2차 해양 방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염수 7800톤이 총 19일 동안 해양에 방류될 예정이며, 하루 평균 460톤 정도가 방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류 작업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에 저장된 오염수를 해수와 섞어 원전 앞의 해안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ALPS 설비를 통해 세슘을 비롯한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삼중수소와 탄소-14 등의 미량 핵종은 여전히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시료에서는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의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하였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는 약 133만8000톤의 오염수가 저장되어 있는데,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이 중 4회에 걸쳐 약 3만12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788톤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이미 처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류 계획에 대해 일부 국내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이에 관한 논의와 대응 방안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 변화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