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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들, 세일즈포스월드투어 2023에서 투자유치 경쟁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IR 피칭대회가 도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일즈포스월드투어 2023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일본 내 벤처캐피탈 20곳의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세일즈포스월드투어는 세일즈포스 재팬이 주최하는 연례 IT 컨퍼런스로, 지난 주말 일본 도쿄역 인근 세일즈포스 타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중에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아이투맥스와 전문 영상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 등이 참가하여 자사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일본의 다른 벤처캐피탈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스위프트엠알은 MRI(자기공명영상)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키는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식약처 품목 신고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실적이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지 6개월 만에 10만 건 이상 사용되었으며,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MRI 기기가 많이 보유된 국가로, 약 8000대의 기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1800대)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라고 합니다. 이미 초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MRI 기기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스위프트엠알과 같은 솔루션들의 시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벤처스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50억 달러(약 6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결과, 27개국 400여개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IR 피칭대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일본 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일즈포스월드투어 2023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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