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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무단 침입 사건, 맨발 30대 남성 진압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30대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맨발로 무단 침입하자 보안검색원들에게 진압당했다.

지난 5일 오전 5시58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5번 출국장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해당 출국장이 아직 운영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이 때문에 보안검색원들은 업무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 남성인 A씨는 상의를 벗고 맨발로 출국장 내부로 침입을 시도하며 "아기를 살려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안검색원들은 A씨의 침입을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비상벨(EMB)을 눌러 인천국제공항 대테러종합상황실(TCC)에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출국을 기다리던 다른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이 사건에서 보안검색원들은 A씨를 3분 만에 진압하여 신병을 확보하였으며, 사건은 이로써 종결되었다. 다행히 A씨는 보안검색장의 안으로는 침입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수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내역도 있다"며 "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시스템에 대한 강화와 비상상황 대비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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