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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음성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 딥페이크 보이스피싱에 대응

국내 연구팀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가짜 음성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딥페이크가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면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의 개발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인 정수환 교수는 딥페이크로 모방한 음성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딥페이크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특징이며,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적용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내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정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음성 합성 기술의 발전으로 특정 대상을 겨냥한 음성 조작이 실제로 가능해지고 있으며, 구분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다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거의 완벽하게 피해자를 속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 3월 캐나다에서는 보이스피싱범이 가짜 아들의 음성을 이용해 부모에게 대량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사례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딥페이크 보이스피싱의 위협이 대두되고 있다.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음성 소프트웨어 기술의 개발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가짜 음성을 감지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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