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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 22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플랫폼 리얼드로우가 12일 알토스벤처스와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22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리얼드로우는 지난 6월에 문을 연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플랫폼이다. 회사는 AI를 사용하여 규모가 크고 고품질의 웹툰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AI가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하도록 되어 있어 작가들이 작품 세계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높은 수준의 웹툰을 작성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리얼드로우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과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청강문화산업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예비 웹툰 작가인 학생들에게 기술 전파를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AI와 언리얼 기반의 웹툰을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 파트너인 오문석은 "웹툰 시장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잇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으나, 창작방식은 노동집약적 형태에 머물러 시장 확장에 제약이 있었다"며 "리얼드로우는 기술 기반으로 작품 퀄리티를 높이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얼드로우의 창업자인 최상규 대표는 이전에 왓챠에서 웹툰 제작 및 개발 사업을 이끌었으며, 아트디렉터와 기술 리더 등 웹툰과 게임 제작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14년부터 웹툰 업계에 참여하면서 국내 작가들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퀄리티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나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근에는 AI 시대가 열렸고, 작가들이 AI를 웹툰에 적용할 수 있다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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