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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중동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 회장은 사우디, 이집트,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 3개국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방문 이후로 1년 만에 중동을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회장은 직접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명절 현장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방문에서는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 위치한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곳은 삼성물산이 맡은 핵심 교통과 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거주지의 하부 교통망과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총 길이는 12.5km로, 10월 현재 일부 구간의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네옴 신도시 건설 사업은 50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약 1200km 떨어진 타북 지역에 서울시 면적의 44배 규모인 2만 6500㎢의 인공 도시를 짓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왕실에서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사우디 왕세자가 진두지휘하는 대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의 중동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회장은 삼성의 미래를 책임지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여 삼성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현장 경영은 삼성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회장의 중동 방문은 그동안 쌓아온 실적에 대한 인정을 받으며 더욱 밝은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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