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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전쟁을 계기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요금 인상의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배경에 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0일,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80원(0.46%) 상승한 17,640원으로 마감하였다. 이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상승세이며, 중간에는 최대 2.85%까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약 20만 8800여 주를 순매수하였고, 외국인은 약 8만 2800여 주를 순매수하였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에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킬로와트시(kWh)당 요금을 13.1원과 8원 인상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전기를 많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악성 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7~9월 평균 전력 도매가격(SMP)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 하락한 148.7원/kWh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 한국전력의 평균 전력 판매 단가는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되어 165.8원/kWh로 25% 증가하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조 5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에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NG)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6,323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은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이 두 지역은 원유 생산지는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국제 유가의 상승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는 11월 인도분 원유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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