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수페타시스, 인공지능(AI) 실적 주목…수주 증가에 매출·영업이익 안정적 개선 예상

이수페타시스가 인공지능(AI) 실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회사로, 증권사들은 4분기 고객사 수주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이 가격은 지난 5월에 제시된 목표주가인 1만4000원에 비해 약 186% 상승한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은 좋지 않았지만, 4분기에는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은 1662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DS투자증권의 추정치(281억원)를 미달했으나, 이는 제조원가 비용 증가와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한 인건비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규 고객사가 3개 이상 유입되고 AI 가속기 수주가 증가하여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공장 가동으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AI 가속기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 중앙 처리 장치(CPU),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여러 개의 PCB를 겹쳐 만들어진다.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도 15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7월과 동일한 4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저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완만한 반등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수주 증가에는 미중 분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국 고객사들의 중국 다층 메인보드 기판(MLB) 수요가 이수페타시스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