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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인 리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밀도 증가는 수산화리튬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녹스첨단소재의 김경훈 대표는 "세계 리튬 수요 중 2022년에는 약 30%를 차지했던 수산화리튬 비중이 2025년에는 49%, 2030년에는 58%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이달 초 충북 오창에서 2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1라인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는 리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에는 68만t 규모였던 글로벌 리튬 수급 상황이 이후 공급 부족으로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재를 생산할 때 반드시 수산화리튬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인해 리튬의 수요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산화리튬의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탄산리튬을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한 뒤 나노 분쇄해 공급할 것"이라며 "이미 국내 메이저 배터리 대기업 두 곳에서 1만t씩 수산화리튬을 구매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1라인 준공 후에는 곧바로 2라인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2라인은 1라인과는 달리 리튬 제련 공정을 신설하고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하이니켈 NCM용 수산화리튬과 LFP(리튬·인산철) 탄산리튬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급업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제련사업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더욱 성장함에 따라 리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하여 우리는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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