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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확약

윤석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20억 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면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어갈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세 번째 세션인 하나의 미래에 참석하여 "보편타당한 규범은 굳게 수호하면서, 과거의 규범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개선하고, 미래에 필요한 규범은 새로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미래 세션은 디지털 혁신, 다자주의, 개혁 등에 대해 논의되는 자리이다.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에 대한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왔다.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난 7월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내년에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과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 3억 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며, 20억 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장기 지원 금액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24년에는 3억 달러의 지원이 발표된 후, 2025년 이후에는 20억 달러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방안이 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으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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