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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순방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외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중동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 130명과 59명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군 1호기로 사우디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 도착했다. 도착한 대통령 부부를 사우디 측에서는 부주지사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시장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대사 사미 알사드한 등이 맞이했고, 우리나라 측에서는 주사우디 대사 박준용이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과 아이보리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과 베이지색 구두를 신었다. 환영 인사를 나눈 후 윤 대통령은 공항 실내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번 사우디 국빈방문을 24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우디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사우디는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하면서 전투기 2대를 보내 호위비행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에는 사우디가 준비한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오찬을 나눌 예정이다. 저녁에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하며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한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윤 대통령은 포럼에서 사우디 경제인들과 접촉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사우디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왕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교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양국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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