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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도입되자 육아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매년 경신되는 역대 최저 출생률이 반등하면서 육아 관련 내수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정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국내 유아 가구 업체 꿈비는 전 거래일 대비 670원 상승하여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함께 육아 관련주로 묶이는 아가방컴퍼니, 캐리소프트, SAMG엔터, 깨끗한나라 등도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육아 관련주의 강세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책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달 만 0~1세 아동에게 지급되는 부모급여 지원금액이 인상되었습니다. 만 0세에는 100만원, 만 1세에는 5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집니다. 이로써 전년 대비 만 0세는 30만원, 만 1세는 15만원씩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6+6 부모육아휴직제도 시행되었습니다.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 동안은 부모별로 육아휴직 급여가 상향 조정되는 제도입니다. 이 외에도 첫만남이용권 바우처가 다자녀 가구에도 지원되고 신생아 특례대출 제도가 신설되었습니다.

한국의 지난해 3분기 출생률은 역대 최저인 0.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도입되었으며, 이러한 정책의 영향으로 육아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책의 실적 반영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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