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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부 국가들이 북해 주변 풍력 발전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중해 유역을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유럽 대륙은 비용 저렴한 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중공업의 에너지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남부 지중해 지역에서 친환경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요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래 유럽의 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중요한 통로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은 이를 통해 천연가스 수입의 3분의 1 이상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재생 에너지 시대에 남부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자연 에너지를 얻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인은 평균적으로 1제곱미터 당 연간 4575kwh의 햇빛을 받을 수 있으며, 모로코는 독일의 두 배인 5563kwh의 태양열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 사막 지역과 유사한 지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로코 등 일부 지역은 햇빛과 바람이 풍부하여 수소 전기 분해기를 거의 멈추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회사인 바이와알의 베네딕트 오트만은 "이러한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10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과거에도 2009년에는 독일이 주도하여 사하라 사막을 거대한 태양열 발전소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데저텍(사막+테크놀로지)프로젝트는 기술 비용으로 인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태양광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용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의 평균 전기 비용은 2010년에 kwh당 0.45달러였지만, 작년에는 0.05달러로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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