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유럽연합(EU)이 패스트 패션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지목된 섬유산업에 대한 대책으로, 유행에 따라 대량 생산되고 짧은 기간에 버려지는 의류와 신발 등의 폐기 관행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유럽연합은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도입하기 위해 EU 행정부와 회원국 간의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는 신규 입법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최종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단계로서, 이사회 및 의회 승인을 마무리하기만 남은 상태이다.

ESPR은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Directive)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규정으로 강화하여 섬유, 가구, 철강, 알루미늄, 타이어, 에너지 관련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규정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EU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목표로 설정되었다.

이러한 규정의 도입은 업체들이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폐기하는 유해한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설계되었다. 미판매나 반품된 의류, 신발 등의 일괄 폐기를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필요한 경우 이 규정을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이번 규제 강화는 2년의 전환 기간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패스트 패션 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