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주호민 작가,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작가가 발달장애 아들의 특수교사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호민 부부가 평소에도 A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과도한 요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인 김기윤 대리인에 따르면, 주호민 부부는 퇴근 후 저녁부터 주말 등 휴일에도 A씨에게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주호민 부부는 세 번에 걸쳐 A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11일에는 "(아들이) 한 가지 패턴을 오래 지속하기 싫어해 더 상위버전으로 가면 어떨까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같은 달 13일과 18일에는 자폐성 장애 아동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13일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지난해 9월 아들이 또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학교 폭력으로 인해 통합학급에서 분리되었으며, 그 이후로 A씨에게 더 자주 연락을 했습니다. 주말에도 연락이 이어졌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A씨에게 "이번 상황이 벌어진 후 교육적 대책이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 부모의 요구만으로 맞춤반 분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저희 부모 입장에서는 큰 상처가 되고 있다"며 "맞춤반에서 뵙는 것이 심적 부담이 되기 때문에 방과 후 상담을 요청하고, 저희가 초빙한 행동 지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주호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A씨를 고소한 이후의 상황을 전하며 "아내와 상의하여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는데, 유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