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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모바일 게임의 융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눈에 띄고 있다. 웹툰에서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이미 검증된 인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네이버 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62억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대표적인 예이다. 2016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이미 세 번째 시리즈인 신의 탑 3가 지난 7월에 출시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센서타워 집계에 따르면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웹툰 신도림을 원작으로 한 게임 신도림 with naver webtoon은 지난해에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현재까지 1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구글플레이는 최근 지스타 2023에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한 3종의 게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웹툰과 모바일 게임을 함께 즐기는 길민석씨(26)는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이미 알고 있는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웹툰과 게임으로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즐기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1조 5660억원으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 출판을 포함한 웹툰 콘텐츠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8% 상승한 5600만 달러(72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웹툰은 글로벌 인기와 함께 미디어 믹스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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