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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이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표절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판결이 확정되면 웹젠은 R2M 광고, 복제, 배포, 전송 등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엔씨소프트에 청구 금액 10억원을 지급해야 할 것입니다.

R2M은 2020년 8월 출시되었으며,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이 리니지M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며 2021년 6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R2M이 리니지M의 강화 시스템, 아이템 컬렉션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모방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웹젠은 이러한 표현 요소들이 단순한 게임 규칙일 뿐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리니지M은 2017년 출시되었으며, 플레이어 간 경쟁을 유도하는 시스템과 특유의 과금 모델 등을 통해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후속작으로는 리니지2M, 리니지W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판결을 통해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의 법적 권리가 인정된 만큼 승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 중인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도 엔씨소프트의 소송 상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판결로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의 법적 권리가 인정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게임 업체들은 더욱 신중한 개발과 창작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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