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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워런 버핏, 2분기에 1조원 이상 주택건설업체에 투자

미국 대표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 올해 2분기 동안 3개의 대형 주택건설업체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의 D.R.호튼, NVR, 레나에 대략 1조89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버크셔에서는 6월 30일 기준으로 D.R.호튼 주식 약 8억1400만달러어치, NVR 주식 약 7060만달러어치, 그리고 레나 주식 약 1720만달러어치가 보유되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버핏이 직접 이 투자를 지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주택건설업체들은 작년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든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올해에는 기존 주택 매물 부족으로 인해 신규 주택 수요가 증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3개의 회사는 모두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크셔에서는 2분기 동안 주식 매수보다 매도를 더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거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액티비전블리자드 주식을 70% 처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 버핏은 블리자드 주식을 인수합병을 위해 매입했으나 거래 지연으로 인해 지분을 줄여나가고 있다.

또한 버크셔는 2분기 동안 셰브론, 제너럴모터스, 셀라니즈, 글로브라이프 등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쉬앤드맥레넌, 맥케슨, 그리고 비테스에너지 지분은 전량 처분했다.

이러한 매도로 인해 버크셔의 보유 현금은 1470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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