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가치투자의 대명사 아니었다?
세계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워렌 버핏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핏의 투자 스타일이 가치투자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1950년대 초반,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으로 담배꽁초 투자(Cigar Butt Investing)에 집중했습니다. 이 방식은 별 볼일 없는 회사를 싼 값에 사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버핏은 이 방식의 한계를 빨리 깨닫게 됩니다. 담배꽁초를 한 모금 빤 후에는 또 다른 담배꽁초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959년 버핏은 평생 파트너인 찰리 멍거를 만나게 됩니다. 그 후 버핏은 사업의 질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투자 철학이 바뀌게 됩니다. 멍거는 그레이엄 방식으로 크게 성공한 버핏의 투자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972년 버핏은 순자산이 800만 달러에 불과한 씨즈캔디를 2500만 달러라는 매우 높은 가격에 매수하면서 투자 스타일을 바꿉니다. 이는 그레이엄 방식에선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85%는 그레이엄 방식, 15%는 필립 피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레이엄 방식은 정량적 분석을 중시하며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스타일이고, 피셔 방식은 정성적 분석을 중시하며 다소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버핏은 피셔의 "사실 수집(Scuttlebutt approach)" 기법도 자주 활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에 투자할 때는 아이폰·아이패드를 쓰는 손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물어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사용해봤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애플 투자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버핏의 투자 철학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버핏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조화"라는 철학을 지향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 회사가 있고, 그 회사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는 성장주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저평가되어 있다면 가치주로 간주됩니다.
버핏은 이러한 성장주와 가치주의 선택 기준으로 많은 뛰어난 투자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버핏은 코카콜라, 엑슨모빌, 월마트, IBM 등의 대형 기업에 투자하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결론적으로, 버핏은 가치투자 이외에도 성장주 투자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투자자입니다. 그의 성공은 그가 가치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방법론을 시도하면서 얻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버핏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방법론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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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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