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워런 버핏을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의 주가는 55만1920달러(약 7억2000만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전에 발표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는 벅셔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10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벅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7% 상승했으며, 2019년 말과 비교하면 62%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유례없는 긴축 정책을 펼치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벅셔해서웨이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로서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성과를 이끈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애플입니다. 벅셔해서웨이는 2016년 1분기에 처음으로 애플 주식을 보유하면서 이후 꾸준히 투자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애플은 2019년 말에는 벅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46%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투자전략가인 레베카 패터슨은 "이는 본격적으로 집중 투자된 단일 종목 포지션으로, 그 어떤 공모펀드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버핏은 여기에 애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애플 주가가 하락했을 때, 버핏은 회사 주식 6억달러 상당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당시 버핏은 "주가가 다시 올라오지 않아서 아쉽다. 만약 주가가 오르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많이 매입했을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버핏의 믿음에 부합한 결과입니다.

또한, 버핏은 장기 투자를 강조하면서도 시장 흐름이 바뀔 때는 대응을 과감히 했습니다. 벅셔해서웨이가 1분기 말인 기준으로 투자한 기업은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입니다. 이는 금융 서비스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버핏은 자신의 가치투자 철학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렸으며, 그 결과 벅셔해서웨이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