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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가 최근 미국 대형주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3분기에만 70억달러(약 9조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이미 236억달러(약 30조6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약 1년 전과 대조해보면 매수한 금액인 489억달러(약 63조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매도한 것이다.

이번 매도 거래에서는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 운송업체 UPS,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 특수소재 제조사 셀라니즈 등 7개 종목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적인 기술기업인 아마존과 에너지 대기업인 셰브런 등 우량주도 대거 매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보유한 주식의 전체 가치는 3186억달러(약 413조원)에 달하며, 이 중 애플이 전체 포트폴리오 중 50.04%를 차지하여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벅셔해서웨이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 건 이상의 3분기 거래 내용을 기밀로 요청한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천지는 과거에 벅셔해서웨이가 IBM, 엑슨모빌, 셰브런,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등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매도의 배경과 의도에 대해 추론하고 있다. 벅셔해서웨이의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금융주를 매수했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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