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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옵션 전략을 활용한 ETF가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높은 월 분배율과 하락장 방어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며 미국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ETF가 주목받고 있다.

KB자산운용에서는 KBSTAR 미국채30년 커버드콜(합성) ETF가 14일부터 상장되었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채 투자와 커버드콜 옵션거래를 결합한 것으로, 한국판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라고 할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여 추가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방어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 전략은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 때 콜 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으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특히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이 큰 경우에 이점이 있는데, 단점으로는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때 수익이 제한되는 점이 있다. 따라서 급락장이나 급등장에서는 불리하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커버드콜(합성) ETF에 이어 신한자산운용도 이달말에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로의 통화정책 변곡점에서 금리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품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는 통화당국의 분위기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이 있는 상황에서 옵션 ETF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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