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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실적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몇몇 기업들은 예상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사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85곳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25% 하락한 145조13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도 3% 줄어든 2567조6500억원으로 전망되며, 2022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반해 몇몇 기업들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 삼성중공업, LX하우시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치 대비 100% 이상 증가하여 연말로 갈수록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는 예상치를 2배 이상 늘려 올해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전망되었으며, 순이익도 4배 이상 확대하여 489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호조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앱 이용자 수의 급격한 증가와 일본 패키지 여행 수요의 증가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치 대비 111% 증가한 235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이익도 2배 이상 늘어나 1500억원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대해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패키지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연휴가 늘어나는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모바일앱 이용자 수의 성장으로 경쟁우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기업들의 반전 실적은 기업 경영력과 시장 현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이들 기업의 실적 돌파는 향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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