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글로벌 5G 가입자 수 16억명 돌파…2029년에는 53억명까지 급증 예상

글로벌 5G 가입자 수가 올해 전년 대비 약 6억명 증가하여 16억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분석가들이 내놓은 예상이다. 특히 빠른 속도로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인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XR(혼합현실) 등 5G를 활용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5G 트래픽도 약 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에릭슨엘지는 서울 중구에서 올해의 글로벌 통신 및 모바일 현황과 전망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가입한 5G 가입자 수는 6억 1,000만명으로, 이는 이전 예상치보다 1억명 정도 많다. 또한, 이 수치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18%를 차지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가 53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슨엘지는 글로벌 경제 어려움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5G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북미와 인도 지역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에릭슨엘지의 박병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인도는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 첫 5G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14개월 만에 5G 가입률이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9년까지 5G 가입률은 6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5G 가입률은 61%로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29년까지도 92%로 최상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5G 데이터 트래픽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예상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5G 데이터 트래픽은 약 33EB(엑사바이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립도서관 전체 데이터의 약 50만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더불어, 전체 데이터 트래픽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의 15%에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