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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니콘 스타트업들, 고금리 한파에 쓰러져

미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이 고금리에 시달리며 망하여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좀비가 된 상태다.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아였던 위워크가 파산한 뒤, 지난 6주간 4개의 유니콘이 좀비로 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위워크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스타트업 Olive AI, 화물 스타트업 Convoy, 주택 건설 스타트업 Veev 등도 파산 신청을 하거나 문을 닫아야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붕괴가 최근에 시작된 기술 스타트업들의 지속적인 몰락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비용을 절감하며 대규모 실패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금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미래 가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벤처 캐피털들은 오히려 어떤 신생 기업을 살릴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며, 기준에서 탈락한 기업들에게는 문을 닫거나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호핀이 76억 달러 가치던 주요 사업을 1500만 달러에 매각한 사례도 있다. 지난 달에는 1억 5000만 달러를 모집한 제우스 리빙이 문을 닫았으며, 2억 2600만 달러를 조달했던 플라스틱은 지난 5월 파산했다. 또한, 9월에는 7억 7600만 달러를 모금한 버드가 주가가 낮다는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다. 버드의 마지막 시가총액은 창립자가 2년 전에 구입한 700만 달러였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유니콘 스타트업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기술 스타트업들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이루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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