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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덴탈석유(OXY)가 탄소포집 기술업체인 카본 엔지니어링을 1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석유업체 사이에서도 탄소 저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옥시덴탈은 석유생산업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제거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카본 엔지니어링을 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거래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시덴탈은 이미 탄소의 포집, 저장 및 재활용을 장기적인 비즈니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존에도 관련 기술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카본 엔지니어링의 인수를 통해 옥시덴탈의 탄소 공기 포집 솔루션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포집 저장 기술은 석유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탄소 배출량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가스를 저장하거나 재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석유 기업들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에너지연구 회사인 우드 매킨지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저장량이 증가해야만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아래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석유업체들이 탄소 포집 저장 기술에 진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골드만 삭스는 탄소 포집 저장 기술과 관련해, 옥시덴탈이 인플레이션 감소법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에너지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 휴즈, 웨어어하우즈도 탄소 포집 저장 재활용 기술과 관련하여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이번 옥시덴탈의 카본 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해 석유업체들이 탄소 저감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탄소 포집 저장 기술에 투자하고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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