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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새로운 GPT-4 터보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AI 챗봇 그록(Grok)을 출시하는 등 후발주자들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지만, 오픈AI는 학습량과 기간을 늘려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오픈AI 데브데이(DevDay) 행사에서 오픈AI는 기존의 GPT-4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인 GPT-4 터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사용자가 맞춤형으로 챗봇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며, 지불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GPT-4 터보는 올해 4월까지의 정보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기존 모델은 2021년 정보까지만 학습되어 있었습니다. 정보 검색 역시 이전 모델에서는 3000단어로 제한되었지만, GPT-4 터보에서는 최대 300페이지의 입력을 허용합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점은 누구나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종의 AI 에이전트로서,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만든 자비즈(JARVIS) 등 초기 버전에 해당합니다.

오픈AI는 "개인이나 회사 내부용, 또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며 "대화를 시작하고 지침과 추가 지식을 제공하며, 웹 검색, 이미지 생성,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형 AI는) 만들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는 "챗GPT는 현재 약 1억 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92% 이상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며 "8월에 비해 사용률이 8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GPT-4 터보 발표로 인해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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