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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말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생성형 경쟁의 포문이 열렸습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챗GPT가 사람의 음성을 이해하고 합성음성으로 응답하며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GPT-4 도입 이후 가장 혁신적인 업데이트입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음성 대화를 선택하고 챗봇이 5가지 합성 음성 중에서 응답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챗GPT와 이미지를 공유하고 초점이나 분석 영역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2주 안에 유료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음성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지 처리 기능은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의 오픈AI는 구글의 바드에 맞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챗GPT에 대항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시각적 검색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지난 올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전에는 세콰이어캐피탈과 안드레센 호로비츠 등의 투자를 받아 3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에 성공하여 270억~29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음성인식 업데이트에 대해 AI가 생성한 합성 음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더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더 실제감 있는 딥페이크 기술이 가능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딥페이크를 사용해 보안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할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오픈AI는 발표에서 합성 음성이 낯선 사람에게서 수집된 것이 아니라 회사가 직접 섭외한 성우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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