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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수익률 급등 속 소폭 상승세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주의 하락세에 뒤따른 데드캣바운드(급락 후 약반등)라는 해석이 나온 것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 정부폐쇄(셧다운)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치권의 대립으로 정부폐쇄가 이뤄질 경우 S&P와 마찬가지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입니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4,006.8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17.38포인트(0.4%) 상승한 4,337.44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59.51포인트(0.45%) 상승하여 13,271.32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채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약 10bp 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전일비 10bp 상승한 4.54%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긴축을 시도할 수 있고, 고금리가 1~2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국채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증시는 8~9월의 계절적 비수기를 힘들게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감산 연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달러화의 연속적인 강세로 인해 투자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에너지 분야는 9월 S&P 500 부문 중 2%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여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권의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예산 결의안 진행 상황에서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원의원들은 이달 말로 다가온 정부자금 지원안을 두고 교섭을 미루고 있습니다. 9월 말까지 이러한 정치적 상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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