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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사회, CEO 해임 후 무라띠 임시 CEO로 임명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오픈AI의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샘 올트먼을 전격 해임하였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지도부는 공백과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사회는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35세의 미라 무라띠를 임시 CEO로 지명하였다.

뉴욕타임스(NYT)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무라띠는 이번 임시 CEO로 임명되었으며, 공식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이끌 예정이다. 무라띠는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하였으며,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학부 시절에는 경주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졸업 후에는 골드만삭스에서 인턴 경력을 쌓았고, 프랑스 항공우주기업인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3년간 테슬라에서 수석 제품 관리자로 일하였으며, 모델X와 오토파일럿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였다.

무라띠는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AI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 분야에서의 일자리를 찾게 되었다. 2016년에는 PC용 핸드 모션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립모션에서 일한 후, 2018년에는 응용 AI 및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오픈AI에 합류하였다. 무라띠는 오픈AI의 주력 서비스인 챗봇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 등의 주요 서비스 개발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CTO로 승진하였다. 무라띠는 지난 8월 벤처캐피탈 업체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여 "지능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의 핵심 단위"라며 "인류의 집단지성을 향상하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무라띠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 많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기술과 경영을 모두 이해하는 핵심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개발자들이 일정에 맞춰 챗GPT를 완성하도록 지도하였다. 이제 오픈AI는 임시 CEO 무라띠의 지도 아래 다음 CEO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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