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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가 카리브 지역에 위치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세인트루시아 등 3개국을 방문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11일에 이번 방문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외교부 개발협력 사절단의 단장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 요청뿐만 아니라, 산업, 보건, 디지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졌습니다.

오 차관은 자메이카에서 주요 부처 장관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자메이카의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공공행정, 교육, 기술훈련,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을 중심으로 한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레나다에서는 동원이행혁신부, 외교통상부, 경제개발부 등 주요 부처 장관급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양국은 교육, 디지털, 보건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KOICA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기 위해 긴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세인트루시아에서는 외교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였으며, 기후변화 대응, 교육, 보건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되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부산세계박람회는 2030년에 열리는 예정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카리브지역의 협력과 지지를 받아 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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