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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증권 결제 금액 상반기 12.6% 증가, 미국이 가장 많이 보유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주식·채권 포함) 결제 금액이 상반기에 직전 반기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원에 따르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88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상반기 말 기준 보관금액은 99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0.2%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시장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은 전체 보관금액의 97.5%를 차지하였다. 외화주식 보관규모는 미국이 8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는 직전 반기에 비해 48.1% 증가한 수치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으로 구성되었고,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PROSHARES ULTRAPRO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상위를 형성하였다. 또한,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 순으로 미국 주식이 상위 10개 종목을 모두 차지하였다.

이와 같이 외화증권 결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미국이 외화증권 보유에서 주요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화증권 시장의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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