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영국, 세계 최고 수준의 AI 슈퍼컴퓨터 구축 위해 투자액 3배 확대

영국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액을 3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영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영국 정부는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 연구 자원(AI Research Resource)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액을 3억 파운드(약 4908억 9300만원)로 확대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발표한 1억 파운드보다 3배나 많은 금액이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정부의 프런티어 AI 태스크포스(TF)와 우수한 연구자들은 이번 새로운 투자로 AI 모델의 안전성을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도구를 통해 영국 전역에 2대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연결하여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공공 AI 컴퓨팅 도구의 30배가 넘는 용량을 갖춘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은 현재 개발 중인 아삼바드-AI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삼바드-AI는 19세기 영국 엔지니어 이삼바드 브루넬(Isambard Brune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수천 개의 엔비디아 슈퍼 칩을 탑재하여 초당 200경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 슈퍼 칩에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 칩 5448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슈퍼 칩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 등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초당 21경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영국 정부의 이번 투자 결정은 영국이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