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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빅테크 기업들의 AI 기술 장악 방지 위해 7가지 원칙 발표

영국 정부는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담은 7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이들 원칙은 앞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AI 모델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한 이번 조치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CMA는 기초 모델 개발자에게 책임을 부여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폐쇄적인 플랫폼 내에서 기술을 묶어둘 수 없도록 규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번들링과 같은 반경쟁적인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AI 붐"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들과 함께 허위정보 확산, 가짜 리뷰, 높은 기술 사용료 등의 부작용 위험도 고려한 조치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초 모델 개발자들이 데이터와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초기 AI 개발자들이 독점적인 이점을 얻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인 GPT-4와 같은 "비공개 소스" 모델과 외부 개발자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모델 모두 개발을 허용해야 한다. 기업들은 자체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으로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소비자들은 여러 AI 제공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AI 모델을 다른 서비스에 "묶는" 등의 반경쟁적인 행위는 없어야 하며,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CMA는 챗봇, 이미지 생성기, 마이크로소프트의 "365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기초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AI 모델 독점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AI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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