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주가 하락 우려

엔씨소프트가 탈(脫) 리니지를 외치며 10년간 준비한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 (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신작 출시 때마다 주가 하락을 경험한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는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4.63% 하락했다. 지난 1일에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28만1000원까지 상승한 적도 있었으나 이후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은 개인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은 16억원 가까이 순매수하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92억원을 순매도했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는 주주들이 신작 출시일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 출시 당일에 대부분 차익 실현 매도로 인해 하락해왔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엔씨소프트가 2021년 11월 전세계 12개국에서 신작 게임 리니지W를 동시 출시하였지만 서버 중단 등의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해 8월에 기대를 모아놓았던 신작 블레이드&소울2도 공개 첫날부터 게이머들의 냉소적인 반응을 받아 주가가 15%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트릭스터 등 신작이 나올 때마다 왜 주가가 하락하는가?", "오늘은 더 떨어지고 오픈 날에는 대폭하락일 것이다", "얼른 팔았어야 하는데 엔씨소프트는 절벽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에서도 그들의 우려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쓰론 앤 리버티는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준비한 작품으로, 많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 경향과 주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신작 출시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신작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징크스를 피하고 현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출시 전날의 주가 하락은 아직까지도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불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출시 후의 주가 추이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