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엔비디아, 영국 ARM 기반 PC용 반도체 설계로 인텔에 도전

엔비디아가 영국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는 인텔이 지배해온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 대한 강력한 도전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실행하고 ARM 기술을 사용하는 CPU를 설계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의 윈도 PC용 프로세서를 구축하도록 반도체 회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RM 기반의 PC용 칩을 개발하는 것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은 애플이 맥 컴퓨터용으로 직접 ARM 기반의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DC의 3분기 자료 초안에 따르면, 애플은 ARM 기반 맥 컴퓨터용 칩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한 이후 3년간 PC 시장 점유율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AMD도 ARM 기술을 활용하여 PC용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AMD가 2025년부터 ARM 기반의 PC용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두 회사는 2026년부터는 노트북 컴퓨터용 ARM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PC용 반도체 시장은 인텔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MD가 2위로 추격하고 있다. PC용 반도체 판매는 올 2분기 기준으로 인텔 전체 매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텔의 PC용 칩은 x86 인스트럭션 셋(명령어 집합)을 기반으로 한다. 반면에 ARM 기반의 인스트럭션 셋을 사용하는 칩은 스마트폰과 같이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기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맥 컴퓨터에서 ARM 기반 반도체를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에 따라 엔비디아와 AMD도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구축하는 것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