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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스라엘 방위군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 실시간 인구 밀집도 데이터 삭제

이스라엘의 방위군(IDM)이 요청한 대로, 구글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실시간 인구 밀집도 데이터를 삭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구글맵과 웨이즈 앱에서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침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스라엘 군의 요청에 따라 구글맵과 웨이즈 앱에서 이 지역의 실시간 교통 상황이 비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전 분쟁 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고려해 실시간 교통 상황과 혼잡도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회사 관계자는 블룸버그에게 "이스라엘 방위군의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실시간 혼잡도 데이터를 삭제하고 있다"며 "실시간 교통 정보가 이스라엘 군대의 움직임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했으며, 실시간 차량 및 도보 교통 데이터를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애플 지도 앱 역시 이스라엘 군대의 요청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구글의 조치로 인해 이스라엘의 군사 움직임이 사전에 예측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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