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멈출 줄 모르는 AI 열차에 탑승한 그래픽 칩 거인 엔비디아가 시장을 놀라게 했다. 어제 야후파이낸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월가 예상치를 크게 능가하는 160억달러를 제시하며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5~7월)에 135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29%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매출 112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크게 능가했다. 월가는 생성 AI의 열풍으로 인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 수요가 급증하고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실적은 이 예상까지도 뛰어넘은 것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클라우드 서버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로 예상치(80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게임 분야 사업 매출(24억9000만달러)도 예상치(23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으로 월가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17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에 덧붙여 자사 주식 250억달러를 매입하기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며 "전 세계 기업이 생성 AI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성과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래픽 칩 시장의 선두주로서의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인공지능 산업과 그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